무좀의 원인과 예방 방법

무좀이란 '백선균'이라는 곰팡이가 발 등에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 질환입니다. 원래 성인 남성에게 많은 질병이었지만, 요즘에는 무좀에 시달리는 여성도 증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무좀이 되면 피부의 껍질 벗기기나, 물집 등(대부분의 증례에서 가려움증이나 통증은 없다) 증상이 확산될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감염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무좀이 생기는 원인

무좀의 원인이 되는 백선균은 전신에도 감염될 수 있는데 주로 다리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곰팡이균입니다.  백선균이 발에 감염되기 쉬운 이유는 신발이나 양말, 부츠, 장화 등을 장시간 신음으로써 발에 땀이 차고 통풍이 안되는 상태가 지속되어 균이 번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고온다습한 환경이 원인입니다. 백선균은 가정의 발 닦이 매트와 헬스장 매트 위 등 모든 곳에 존재하며 피부에 부착함으로써 감염됩니다.  그러나 피부에 균이 부착된 것만으로 무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백선균이 다리에 부착된 상태가 지속되어 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무좀이 발병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24시간 이상 균이 부착된 상태라면 감염이 성립하기 쉬워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다리에 상처 등이 있는 경우는 더 빨리 감염된다는 데이터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 무좀을 앓고 있거나 수영장이나 목욕탕 같은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걷는 곳에 갈 경우 백선균에 감염될 위험도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의 무좀 종류

발에 생기는 무좀은 종류가 다양하고 아래와 같습니다.

 

1. 지간형
무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발가락 사이에 감염되며, 피부가 하얗게 불어나고 껍질이 벗겨지고 빨갛게 짓무르고 강한 가려움증을 느낍니다.

2. 소수포형
작은 물집형이라고 불리는 무좀은 작은 물집이 발바닥이나 손가락 관절 등에 생겨 심한 가려움증을 느낍니다.
물집이 터지면 건조해져서 껍질이 뚝뚝 벗겨집니다. 특히 장마철이나 여름에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각화 증식형(각화형)
발뒤꿈치나 발바닥에 생기기 쉬운 무좀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두껍고 딱딱해져 금이 갈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려움증은 별로 없지만 겨울이 되면 더욱 건조해지고 피부에 균열이 생겨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무좀 치료법은?

무좀의 치료법은 바르는 약이 중심이 되지만, 내복약에 의한 치료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의사로부터 바르는 약을 처방받은 경우에는 증상이 가라앉은 후 당분간 균이 남아 있기 때문에 사멸할 때까지는 약을 매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르는 약은 발을 청결하게 한 후에 넓은 범위에서 정성스럽게 바릅니다.

무좀 예방 방법은?

무좀 예방에는 백선균이 선호하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조성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상적인 관리로 백선균의 번식을 막고 피부를 무좀으로부터 보호합니다. 예방 방법은 아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몸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매일 목욕하여 발과 몸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합니다. 특히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도 잊지 말고 꼼꼼히 씻을 것을 유의합시다. 또 세게 씻으면 피부가 손상되고 오히려 백선균이 감염되기 쉬워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가정 내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가족 중 무좀을 앓은 분들이 있다면 욕실 발 매트나 슬리퍼에서 백선균이 감염될 수 있으니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피하세요.

3. 맨발로 이용하는 시설에 주의한다.
목욕탕이나 수영장, 헬스장 등 불특정 다수가 맨발로 이용하는 시설에서는 발에 백선균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귀가 후에는 발을 깨끗이 씻어 둡시다.

4. 발이 고온다습한 상태를 피한다.
신발을 장시간 신으면 발이 고온다습한 상태가 지속되어 무좀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가급적 통기성이 좋은 신발이나 양말을 선택하도록 합시다. 겨울 부츠는 여성 무좀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으므로 장시간 사용을 피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