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의 효능을 알아보자

우리 피부를 안쪽에서 잡아주는 콜라겐은 기미와 처짐을 막아주고 젊은 피부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콜라겐을 섭취함으로써 우리 몸속에서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콜라겐은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섭취해야 비로소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콜라겐이 피부미용을 가꾸는 구조와 콜라겐의 효과를 살릴 수 있는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콜라겐을 올바르게 섭취하는 방법

1. 콜라겐 섭취량 기준을 지킨다.
미용과 건강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하루 콜라겐 섭취량 기준은 5mg에서 10mg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다 섭취된 콜라겐은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축적되어 갑니다. 아미노산 상태에서 축적되어 가는 과다 섭취된 콜라겐은 1g당 4kcl가 되기 때문에 과잉 섭취가 계속되면 그만큼 비만의 근원이 됩니다.  또 과다 섭취된 콜라겐의 분해는 신장이나 간에 큰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루에 10g 이상 콜라겐 섭취는 삼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식품만으로 콜라겐 섭취량 기준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콜라겐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은 족발이나 닭 날개, 또 젤라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콜라겐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에 공통적인 점은 지질이 높다는 것입니다. 콜라겐 양을 의식한 나머지 지질이 많은 식품을 계속 섭취하다 보면 비만의 근원이 되기도 하고 다른 영양소 부족으로도 이어집니다. 지질이 많은 식품을 섭취할 때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부터 식사를 시작합시다.

 

지질이 과도하게 흡수되는 것도 방지하고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한 후 섭취량 기준에 부족한 콜라겐은 보충제나 음료 등의 보조 식품으로 보충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콜라겐이 생성되는 것은 피부의 골든 타임이라고 하는 22시에서 2시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취침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전을 기준으로 보충제나 음료 등으로 콜라겐을 섭취해 두면 더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 식품에서 콜라겐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설명한 바와 같이 지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점심 식사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식사에 지질이 많은 식사를 해 버리면 지질을 소화하지 못하고 살이 찌기 쉬워지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콜라겐 음료를 섭취할 때도 당분이 많은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콜라겐 음료 중에는 마시는 맛을 내기 위해 인공 감미료와 설탕이 많이 첨가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3. 비타민C와 철분 섭취도 잊지 말고 섭취한다.
체내에서 콜라겐을 생성할 때는 비타민C와 철분이 필요합니다. 콜라겐 섭취만 신경 써도 비타민C와 철분이 부족해서는 새로운 콜라겐을 생성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철분은 많은 여성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입니다. 보충제 등도 활용하여 의식적으로 철분과 비타민 C를 섭취하도록 합시다. 또한, 콜라겐을 섭취했을 때 효과가 다음날 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콜라겐을 섭취함으로써 체내에 콜라겐을 생성하는 재료가 정돈되고 생성된 콜라겐으로 인해 피부 결과 탄력이 좋아집니다.  효과를 실감할 수 있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2개월에서 3개월 정도 매일 콜라겐을 계속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콜라겐이 중요한 이유는?

콜라겐은 인간이 몸속에 가지고 있는 섬유 형태의 단백질입니다. 피부 진피층에 많이 존재하며, 우리 피부에 주름이나 늘어짐이 생기지 않도록 피부의 표피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콜라겐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데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뼈 부피의 50%는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고 칼슘이나 미네랄이 만들어낸 뼈의 단단함을 콜라겐의 부드러움이 지탱해 주고 있습니다. 연골이나 관절에서 쿠션 같은 역할을 하고 있거나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콜라겐입니다. 콜라겐이 감소하게 되면 주름이나 처짐이 신경 쓰이게 되고 무릎을 구부리고 펴거나 보행하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미용이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성분입니다.

콜라겐은 감소할까?

체내 콜라겐 양은 20세 무렵이 최고치라고 알려져 있으며, 그 이후에는 서서히 감소해 갑니다. 노화에 따른 콜라겐 양의 감소는 현저하고 60대 분들의 체내에 있는 콜라겐 양은 20세 때와 비교하면 대략 절반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체내 콜라겐 양이 감소하는 요인은 '세포 노화'와 '광노화'입니다. 모든 세포는 각각 어떤 일정 횟수까지만 분열되고 증식할 수 있는데 콜라겐을 생성하기 위한 섬유아세포도 그 예외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열 횟수의 상한에 도달하고 그 힘을 잃은 섬유아세포에서는 새로운 콜라겐을 생성하지 못해 체내 콜라겐 양을 늘릴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이 세포 노화에 따른 콜라겐 감소 메커니즘입니다. 또한 섬유아세포의 기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자외선 손상을 들 수 있습니다. 자외선 중에서도 UV-A라고 불리는 자외선 A파는 피부의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의 체내에서는 이 UV-A로 인한 피부 내부 손상을 분해하려고 활성 효소를 생성합니다. 이 활성 효소는 UV-A의 손상뿐만 아니라 섬유아세포 내 단백질까지도 분해해 버리기 때문에 섬유아세포의 기능이 무뎌지는 '광노화'라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