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수면 부족'은 이른바 '잠 부족'을 말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상태를 말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수면이 부족해서 몸의 나른함을 느낀 적이 있을 것입니다. 수면 부족은 자각하고 있다고 해도 '단순히 잠자는 시간이 짧았을 뿐이라서'라고 대처하지 않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충분한 수면이 있어야 마음과 몸은 제대로 쉴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심신에는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루지 말고 충분한 수면을 확보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부족이 미치는 영향

수면 부족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낀 적이 있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수면 부족이 주는 영향은 피로가 풀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만성화되면 우울증이나 생활습관병의 악화를 초래합니다. 수면 부족이 주는 영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스트레스가 늘어난다.
수면 부족으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하면 나쁜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코르티솔은 지방을 분해하거나 혈당을 올리는 등 생명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코르티솔 분비가 만성적으로 계속 증가하게 되면 불면증이나 우울증, 생활습관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수면시간이 짧을 때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워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평온한 생활을 하는 데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집중력, 판단력, 주의력, 인지 기능이 저하된다.
수면 부족은 집중력이나 판단력·주의력을 저하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의 질이 떨어져 학업이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심지어 교통사고를 초래할 위험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은 다양한 정신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수면 시간이 짧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조금씩 뇌가 위축되면서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치매 발병을 초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면역기능이 저하된다.
수면의 질과 면역 기능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좋은 사람일수록 감기에 걸리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수면 부족이 되면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감염병에 걸리기 쉽고 예방접종에 대한 반응도 약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이 가진 면역기능은 체내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들어오면 면역물질을 만들어 몸을 지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면역물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양질의 수면입니다.

수면 부족 원인

수면 부족은 운동 부족이나 불규칙한 생활, 취침 전 음주·흡연,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알코올은 일시적으로 입면을 촉진하지만 중도 각성의 증가를 초래하는 원인이 됩니다.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각성을 촉진하고 잠들지 못하거나 잠을 얕게 하는 등의 악순환을 초래하고, 직장이나 가정에서의 불안이나 긴장, 공포 등의 스트레스는 양질의 수면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불면증을 발병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음주·흡연, 스트레스는 수면과 각성의 균형을 잃고 수면 부족을 초래합니다.

수면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포인트

수면 시간은 가능한 한 길게 취하면 건강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건강한 매일을 보내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수면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수면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포인트로 원활한 입면 방법과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심해야 할 포인트 등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잠이 안 와서 그만 늦게까지 일어나 버리거나 한밤중에 몇 번이나 깨어 버려서 수면 부족을 느끼고 있는 분은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방법은 바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쾌적한 수면을 얻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기본이 됩니다. 기상·취침 시간, 식사 시간 등 생활 리듬이 갖추어지면 체내시계에 작용하여 호르몬 등이 조정되므로 이상적인 시간의 수면·각성이 촉진됩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이나 게임으로 인한 밤샘, 낮잠을 너무 많이 자는 등 불규칙한 생활은 금물입니다. 생활 리듬이 깨지기 쉬운 휴일에도 평일과 같은 시간에 기상·취침하는 습관을 갖도록 유의합시다. 그러나 업무 등의 사정에 따라서는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 경우에는 낮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낮잠을 자면서 졸음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작업 능률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